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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대통령 표창 '한류 공로 인정'…지난해엔 '별그대'로는 안타깝게 불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7 20:01 | 최종수정 2015-10-27 20:01



전지현 대통령 표창

배우 전지현과 가수 이문세가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상을 수상한다.

이덕화, 고(故) 남성남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고 이종석 박신혜 JYJ 오달수 김종국 아이유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한국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수상자, 총 29팀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공적 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대중문화산업계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및 언론의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엄격하게 심사하여 결정됐다. '사랑과 야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 온 배우 이덕화,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 고(故) 남성남,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의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일해, 1950년대의 열악한 음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애쓴 음반제작자 이성희, 미니스커트와 판탈롱 등 수많은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 노라노, '딸 부잣집' 등의 드라마로 안방을 사로잡았던 방송작가 이희우 등 6명이 문화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밖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전지현,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겸 디제이(DJ) 이문세 등 7명이 대통령표창을,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입지를 다진 가수 '제이와이제이(JYJ)',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오달수 등 8팀이 국무총리표창을,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한국 대중음악 확산에 기여 중인 '걸스데이', 대한민국 인기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한 가수 박현빈 등 8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주인공이 됐다.

현재 임신 7개월인 전지현은 지난 2012년부터 영화 '도둑들', '베를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올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까지 흥행작을 통해 한류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별에서 온 그대'로 수상이 점쳐졌지만 불발됐다. 대신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었다.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이하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포상대상자 명단(총 29명)

●문화훈장(6명)

은관(3명) 이덕화 이성희 故남성남(이천백)

보관(3명) 남일해(정태호) 노라노(노명자) 이희우

●대통령표창(7명)

전지현(왕지현) 이문세 이용 이선영(이영희) 김광수 정태성 이호연

●국무총리표창(8명)

박신혜 오달수 이종석 최정원 김종국 아이유(이지은)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김학래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8명)

박현빈 소찬휘(김경희) 걸스데이(박소진, 김아영, 방민아, 이혜리) 조영수 박영용 옹알스(채경선, 조수원, 최기섭, 조준우) 배윤정 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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