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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안정환
이날 훈련 도중 안정환은 이을용에게 "을 감독도 한 번 차야지"라며 페널티킥을 찰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을용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안정환은 "너나 나나 페널티킥에 아픔이 있지 않냐"며 페널티킥 실축을 언급했다.
이을용과 안정환은 각각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그러자 이을용은 "또 아픔을 줘야 돼?"라면서도 가볍게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안정환은 꼼수를 부리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이을용은 "두 번의 아픔을 주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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