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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부터 '드림팀'까지…中 달구는 '예능 한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17:30


런닝맨 완전체 베이징 팬미팅. 사진=공식 웨이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예능 한류'가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오늘(23일) 내일 이틀간 SBS '런닝맨'팀과 KBS2 '드림팀'이 팬미팅과 방송으로 중국팬들을 연이어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런닝맨' 멤버 지석진, 유재석, 이광수,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등 7인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체 팬미팅은 2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다.

애초 24일 '무한도전' 촬영 스케줄이 있는 유재석은 팬미팅 직후 돌아오는 비행기가 없어 출연을 고사해왔다. 하지만 중국 주최측이 "수도 베이징에서의 완전체 팬미팅은 특별하고 꼭 필요하다"며 유재석을 위한 특별 전용기까지 제공 '유느님'의 대륙 파워를 실감케했다.

해당 전용기에는 다음날 영화 '돌연변이' 홍보 일정이 있는 이광수, 개그맨 지석진까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런닝맨' 멤버들의 현지 인기는 대단하다. 중국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부터 현지 도착까지 실시간 사진과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런닝맨 공식 웨이보에는 멤버들의 사전 인터뷰와 포토월 사진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으며 네티즌들이 올리는 '런닝맨 갤러리'에도 광속 클릭이 이어지고 있다. SBS '런닝맨' 팬미팅 투어는 'RACE START'라는 이름으로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첫 번째 시즌은 2013년 중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규모를 키워 중국을 비롯해 태국·홍콩·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5개국을 찾았다. 역시 매회 전석 매진됐으며, 올해 투어는 지난 7월 홍콩에서 시작돼 상하이 충칭 베이징 우한 난징 등 중국 전역을 돌며 팬미팅 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시나연예
'런닝맨'이 오프라인 팬미팅을 통해 중국팬들을 환호에 젖게 한다면, 24일 토요일에는 '한중 드림팀'이 중국 대형 방송사 CUTV에서 방송한다.

중국 포털 시나연예는 23일 '한중 드림팀' 방송을 크게 다루면서 한국 선수로 등장하는 2AM 조권, 창민, 정준영을 소개했다.


선공개된 스틸컷에서 조권은 '깝권의 아이콘'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뽐냈고, 창민은 근육질 몸매로 중국 드림팀과 뒤지지 않는 몸대결을 펼쳤다. 정준영은 중국 유학 시절의 어학 실력을 이용해 유창한 중국어로 자기 소개를 전해 놀라움을 줬다.

중국 매체들은 "조권의 막춤이 인상적"이라며 "인기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를 부른 가수 창민의 노래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며 기대를 유발했다.


사진=시나연예
이밖에도 직접 출연하는 한국 연예인은 없지만, 현재 한국 판권을 정식으로 구매한 중국 예능이 주말 편성을 채우고 있다.

중국판 '복면가왕'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중국 장쑤위성TV서 방송 중인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대에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드라마와 K팝을 오가던 중국한류가 '예능 한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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