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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스토리]신승훈은 왜 여가수가 아닌 배우 김고은과 듀엣곡을 불렀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13:06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뮤즈가 배우 김고은으로 밝혀진 가운데 김고은의 섭외 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승훈은 그동안 채시라, 이하나, 김정은, 아이유, 소녀시대 서현 등 수많은 여성 파트너와 듀엣 무대로 케미를 보여줘왔다. 하지만 앨범을 통해 여성과 듀엣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정규 9집 'Ninth Reply'에 수록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뮤지컬배우 김선경과 함께한 후 무려 11년만이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신승훈이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와 듀엣을 불렀다고 밝히자 그 주인공인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신승훈은 어떻게 김고은의 숨은 노래 실력을 알아낸 것일까.

신승훈 측은 "앨범 발표를 앞두고 신승훈이 친한 후배에게 노래를 잘하는 여배우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추천 받은 주인공이 바로 김고은 씨였다. 일단 노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김고은 측에 데모 테이프를 보내 목소리를 녹음 받았는데 단번에 만족해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승훈이 여가수가 아닌 여배우에서 파트너를 찾은 것은 이번에 발표하는 듀엣곡은 평소 알지 못하던 사람과 부르고 싶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 의미에서 김고은의 신비로운 캐릭터는 이번 녹음 작업을 더욱 완벽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고은과의 작업에 대해 신승훈은 "그냥 연기만 잘 하는 배우인줄 알았는데 음악적 재능이 있어서 너무 놀랐다"며 "아마추어처럼 노래를 취미로 부르기엔 너무 아깝고, 프로에 가까운 노력 실력이다. 특히 목소리에 호흡이 너무 좋아서 내 목소리와 잘 어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김고은과의 듀엣으로 역대급 콜라보를 예고한 신승훈의 정규 11집 Part1 '아이엠(I am…)'은 29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 - 아이 엠 신승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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