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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가 감칠 나는 유행어로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혜진(황정음)이 신호등 초록 불을 보고 외치는 "가시오다!"는 악성곱슬, 홍조, 주근깨와 함께 혜진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 남들과는 달리 초록불을 '가시오'라 부르는 혜진 일가의 독특한 습관이 만들어낸 대사이다. 또한 성준(박서준)과 혜진 둘만 알고 있는 어린 시절 추억의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미 '그녀는 예뻤다'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초록불=가시오'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내며 혜진의 대표 어록으로 부상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의 초록불을 보고 "가시오다"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녀는 예뻤다'의 애청자임이 확실하다.
이봐요, 관리!
경향이 없지 않아~
김신혁(최시원)의 입을 거치면 유행어가 된다! 코믹스러운 넉살연기로 매회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똘기자' 신혁의 고유 멘트. 신혁은 말끝마다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라고 덧붙이며 신혁스러운 말투를 만들어냈다. 그는 영어 교과서 문장을 그대로 직역해 놓은듯한 딱딱한 말투마저 특유의 장난기로 소화하며 '똘기자'의 매력을 200% 발산하고 있다.
모스트스럽게~
단연코 '그녀는 예뻤다'의 유행어 중 최고는 이것이라 할 수 있다. 라라(황석정 분)의 '모스트스럽게'. 매일 파격적인 패션과 시선강탈 메이크업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라라는 '모스트스러움(?)'을 가장 중요시한다. 라라가 추구하는 '모스트스러움'의 정체는 모연하지만, 패셔너블하고 개성 넘치는 세련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모스트스럽게'라는 대사는 순식간에 시청자뿐만 아니라 온 오프라인까지 강타하며 '그녀는 예뻤다'의 대표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그녀는 예뻤다'는 '짹슨', '마누라' 등 다양한 유행어를 끊임없이 배출해내며 '그녀는 예뻤다'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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