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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사임당' 촬영 포착…생애 첫 '상투+수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16 16:16 | 최종수정 2015-10-16 16:27


송승헌 '사임당' 촬영 포착. 사진=웨이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류스타 송승헌이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촬영에 돌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한 중국 팬은 웨이보에 "송승헌 한국민속촌 '사임당' 촬영중"이라며 SNS에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상투를 틀고 수염을 붙이고, 한복을 입은 송승헌의 모습이 담겼다.

송승헌은 몰려드는 한중팬들 속에서 친절한 미소와 손인사로 매너있는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 현대극이 아닌 사극에 임하는 송승헌의 모습 만으로 신선한 매력을 준다.

송승헌의 사극은 2012년 MBC '닥터진'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자 3년만의 촬영. 송승헌은 타임슬립 메디컬 드라마 '닥터진'에서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군분투하는 현대 의사 역할을 맡았지만 짧은 커트나 꽁지머리 스타일에 계량한복을 입었을 뿐 상투와 수염, 정식 한복을 입은 모습은 '사임당'이 촬영이 처음이다.

그는 '사임당'에서 자유 영혼인 이겸 역할을 맡아 담장을 넘어 들어온 여인의 등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인물을 열연할 예정이다.

송승헌은 10월 첫주까지 중국에서 개봉한 '제3의 사랑'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한 뒤 최근에서야 '사임당' 촬영에 합류했다.

현대극에서 환상적인 비주얼을 바탕으로 멜로킹 찬사를 받는 송승헌의 사극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사임당'은 이영애의 11년만 복귀작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유역비의 남자' 송승헌을 '절세치정남'(뜨겁게 사랑하는 남자)으로 부르는 중국 팬들도 원조 한류스타 이영애와 호흡하는 '사임당'의 한중 동시 방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상호 PD가 맡는다. 대본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여성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한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사임당'은 내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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