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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발레단의 '마농'이 오는 21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마농'은 매력적이지만 순진한 여인이 운명의 희생물이 되어 파멸하는 비극적 과정을 그린 3막 발레다. 마농은 수녀원으로 가는 길에 데 그리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파리로 도피하지만, 마농의 오빠인 레스코는 돈 많은 권력자를 앞세워 마농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마농은 결국 사치스런 생활의 유혹에 굴복하고, 데 그리외마저 향락의 세계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후 마농은 매춘 혐의로 유형지로 추방되고, 데 그리외가 그녀를 따라 나서지만 그곳의 교도소장이 그녀에게 흑심을 품자 데 그리외는 그를 죽이고 만다. 두 사람은 늪지대로 도피하고, 여기서 마농은 데 그리외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둠으로써 생을 마감한다.
서정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이 작품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쥘 마스네의 것이지만 그의 동명 오페라 '마농'과는 음악적으로 상관이 없으며, 마스네의 다른 오페라와 기악곡에서 발췌한 여러 부분을 결합한 것이다.
롯데카드의 문화, 스포츠, 교육 등 고객 행사의 마케팅 브랜드인 '롯데카드MOOV Culture The Masterpieces' 시리즈 중 아홉 번째 작품인 '마농'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에서 상영된다.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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