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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헝그리일레븐' 지금의 청춘FC를 있게 한 키워드 네 가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0-03 18:57


잔잔한 화제를 뿌리며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출 최재형)이 오늘(3일)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축구 미생들의 급성장은 청춘FC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방송에 앞서, 지금까지 청춘FC를 만들어 내고 성장시킨 키워드 넷을 돌아봤다.

'신뢰'가 빚어낸 청춘FC

청춘FC 안정환, 이을용 공동감독과 축구 미생들 사이에는 두터운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 안정환 감독은 매번 선수들에게 "우리는 가족이다"를 강조했고 꾸준히 소통하며 그들의 도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줬다. 6주간의 벨기에 전지훈련에서 동고동락하며 해외 강팀들과도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것도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리싸움" 안정환, '경쟁'으로부터 성장 유도

기존 21명의 청춘FC 선수단에 3명의 예비엔트리가 합류했다.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 18명의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경쟁은 불가피하게 됐다.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인생은 자리싸움"이라며 엔트리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그라운드위에서 선수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느슨해진 선수들이 꺼져가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였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갖는다", 앞으로 매 경기가 '기회'인 청춘FC

청춘FC는 지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꿈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어쩌면 자신에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쟁취해내기 위해 스스로 그들의 클래스를 입증해냈다.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알려진 성남FC와의 경기, 곧 다가 올 서울FC와의 경기는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할 청춘FC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청춘들의 목표의식, 하나 된 꿈으로 '팀'을 만들었다

청춘들을 한데 묶을 수 있었던 것은 축구라는 공통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꿈이 모이니 그라운드에서는 거칠 것이 없었고 짧은 시간에도 단합된 팀 청춘FC를 탄생시켰다. 승리의 의지로 불타는 눈을 갖게 된 청춘FC는 그 어떤 상대와도 맞붙을 수 있는 팀으로 완성되어 갔다.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매순간을 함께 한 청춘들의 내일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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