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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박보영이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부산 영화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치명적인 애교 연기를 선보인 박보영은 이번 영화 '돌연변이'에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이번 영화를 보면 아마 당혹스럽고 충격받을 것"이라며 "영화에선 욕도 좀 하고 폭력적인 성향도 띄고 사회에 대한 불만도 많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울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이광수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극중 박구(이광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지 않지만, 박구는 나를 여자친구로 생각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돌연변이'는 재밌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사회 문제를 꼬집는 부분도 있다. 여러분이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을 바랐다.
8일로 예정된 '돌연변이' 상영까지 부산에 머물 계획이라는 박보영은 "부산 대표 음식 떡어묵과 호떡을 꼭 먹어보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아울러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중의 환호와 애정공세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면서 두 손으로 하트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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