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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돌연변이' 박보영 "영화에서 걸출한 욕도…관객들 당황할 것"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0-03 15:51


배우 박보영이 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스페셜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일대 극장에서 열린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3/

[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박보영이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부산 영화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영화 '돌연변이'의 주연배우 이광수, 박보영, 이천희와 권오광 감독은 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무대 인사를 갖고 영화팬을 만났다.

큰 환호성을 보낸 관객들을 향해 '살인 미소'를 건넨 박보영은 "부산에서 만나뵙게 돼서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치명적인 애교 연기를 선보인 박보영은 이번 영화 '돌연변이'에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이번 영화를 보면 아마 당혹스럽고 충격받을 것"이라며 "영화에선 욕도 좀 하고 폭력적인 성향도 띄고 사회에 대한 불만도 많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울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이광수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극중 박구(이광수)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지 않지만, 박구는 나를 여자친구로 생각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초청 됐다.

박보영은 "'돌연변이'는 재밌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사회 문제를 꼬집는 부분도 있다. 여러분이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을 바랐다.

8일로 예정된 '돌연변이' 상영까지 부산에 머물 계획이라는 박보영은 "부산 대표 음식 떡어묵과 호떡을 꼭 먹어보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아울러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중의 환호와 애정공세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면서 두 손으로 하트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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