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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객주' 김승수가 6시간 동안 '핏빛 포박' 투혼을 벌였다.
해당 촬영은 지난 8월 27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진행됐다. 김승수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스란히 드러내며 촬영장으로 들어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절절함이 오롯이 묻어나는 눈빛을 한 채 말 한마디 없이 오직 연기에만 몰입했던 터. 더욱이 김승수는 다른 배우들을 촬영하기 위해 잠시 카메라가 이동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무릎을 꿇은 채 극중 감정에 빠져들었다.
특히 김승수는 행여 무릎이 아플까봐 걱정한 제작진이 방석을 내밀었는데도 극구 사양한 채 한 치의 흔들림조차 없이 천오수의 강직하고 올바른 면모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차가운 바닥에 장시간 무릎을 꿇고 있던 탓에 촬영이 끝난 후 일어서기조차 힘들어 할 정도로 연기에만 집중했다. 극한 상황에서 펼쳐낸 연기임에도 단 한번의 NG도 없이 김종선PD에게 OK컷을 받아내 '명불허전' 배우다운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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