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포스터 중앙에는 용호상박 존재감의 두 배우 김명민과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도전 역의 김명민은 날카롭고도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준다. 흑립 그림자에도 가려지지 않는 그의 눈빛이, 극 중 정도전의 비범함을 상징한다.
그에 반해 유아인은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며 거칠 것 없는 인물, 이방원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눈빛은 힘과 야망을 갈구하는 듯 강하고 칼을 쥔 손은 단호하면서도 힘차다. 과연 유아인이 역사적 인물 이방원을 어떤 카리스마로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포스터 하단에는 무휼과 이성계가 위치하고 있다. 무사 무휼 역의 윤균상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이성계 역의 천호진은 팽팽하게 당긴 활시위, 핏발이 선 눈, 주름 하나까지 연기로 승화시키며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모습이다. 포스터만으로도 여섯 배우의 숨막힐 듯한 존재감을 짐작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힘과 정의의 투쟁. 우리가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카피이다. 포스터 중앙을 관통하는 이 카피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그려갈 전체적인 세계관과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해내며 첫 방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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