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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네 번째 TV바둑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 9단은 "2009년 21회 대회때 이 장소에서 준우승을 했다"며 "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해서 기쁘고, 특히 국내 최고 선수인 박정환 9단과 결승을 치러 감회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바둑왕전 준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박정환 9단은 25일 열린 본선 1회전에서 중국의 랴오싱원(廖行文) 5단을 누르고, 26일 진행된 준결승에서 KBS바둑왕전 우승자 이동훈 5단에게 설욕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하며 대회 첫 우승에 실패했다. 박 9단은 2013년 25회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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