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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속 자연스러운 러브신, 애드리브가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러운 애드리브 연기가 장기인 조정석의 순발력과 재치가 빛을 발한 장면들이라고 봤다. 그만큼 두 사람의 러브신은 사랑스럽고 마치 실제로 사랑하는 사이인 듯 자연스러웠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꼭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사실 애드리브가 많지 않았다. 거의 대본에 나와있는 것들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작가님이 글을 정말 잘 써주셨고 캐릭터를 잘 살려주신 덕"이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애드리브처럼 느껴졌다는 반응도 오히려 칭찬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보영씨나 저나 많은 분들에게 실제적으로 느껴지는 그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했다. 보시는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따라하고, 설레고. 그러면 또 감동이 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보영은 이번 작품이 첫 키스신이었다니, 자연스러운 러브신이 더욱 놀랍다. 조정석은 "박보영 씨가 첫 키스신을 하는 작품이 돼 버렸는데 상대 배우인 저로서도 부담이 없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조금이라도 더 예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나까지 긴장하면 가뜩이나 긴장한 보영씨한테 안 좋은 영향을 줄까봐, 긴장 했지만 긴장하지 않은 척 했다"며 "서로가 많이 배려를 하면서 연기 했던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조정석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6회 모든 신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이런 현장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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