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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손호준 '삼시세끼-어촌편2'에 꼭 필요한 이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8-27 09:57 | 최종수정 2015-08-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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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손호준 말고 '삼시세끼-어촌편'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27일 한 매체가 손호준이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 합류한다고 보도하자 손호준 측은 "현재 촬영 중인 SBS '미세스캅'에 전념할 것.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지난 3월 종영된 tvN '삼시세끼-어촌 편'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사실 그는 세금 탈루 논란으로 인해 초반 촬영분만 마치고 하차한 장근석의 대타로 '삼시세끼'에 합류한 인물. 그럼에도 '대타'라는 단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손호준이 합류해 다행이다"라는 평을 들으며 '예능 대세'로 우뚝 섰다.

손호준은 특별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거나 말수가 많고 입담이 좋은 예능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적하고 평화로운 어촌 라이프를 그리는 '삼시세끼-어촌 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소문난 차승원과 유해진 사이를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아들 같은 역할까지 톡톡해 해냈다.

지난 시즌에서 손호준은 언제나 처럼 '차줌마' 차승원의 뒤에 서서 든든한 보조 역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차승원의 심부름을 묵묵히 해내는 것으로 시작한 그는 방송 말미에는 차승원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척척 내밀며 최고의 보조 역할을 했다. 또한 차승원이 만들어준 요리에 맛본 후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행복한 표정과 치켜세운 엄지 손가락으로 요리의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유해진에게도 무한 사랑을 받았다, 음식 재료 구해오기 담당이었던 유해진의 옆을 든든히 지키며 따뜻한 난로를 말없이 건낼 줄 아는 사람이었다. 또한, '삼시세끼-어촌 편'의 마스코트인 산체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부으며 산체와의 케미도 돋보이게 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은 10월 초 방송 예정이다. 9월 5일~8일까지 전남 신안 만재도에서 나영석 PD, 차승원, 유해진 등이 첫 촬영에 나선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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