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나 때문에…' 블랙넛, 고경표에 미안함 '고경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래퍼 블랙넛이 배우 고경표에게 SNS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블랙넛이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경표 사진에 하트 표시를 함께 넣어 게재한 것.

어떤 설명도 없었지만, 환하게 웃고 있는 고경표 사진은 자신을 옹호하다 반말 논란 등 곤욕을 치룬 그에 대한 미안함이 묻어났다.

앞서 고경표는 26일 "좋다. 블랙넛"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넛의 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을 듣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쇼미더머니4'에서 여성혐오 등 블랙넛과 관련된 논란을 댓글로 달자 고경표는 "저 노래에 무슨 여성혐오? 너 몇살이니?",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라고 반말로 응수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고경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제가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로 설전을 벌이지는 말아주세요. 반말로 난독증 운운하며 생각없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명백한 제 잘못이고 반성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후 고경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전부를 삭제했다.

한편 블랙넛은 엠넷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여성 혐오성 가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숱한 논란을 낳은 래퍼. 고경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걸스데이 혜리 등과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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