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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영남, 김구라도 꼼짝 못한 입담…'토크계 블랙홀' 등극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26 08:31 | 최종수정 2015-08-26 08:32


조영남, 윤형주 <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라디오스타' 최고령 출연자 조영남이 자유로운 입담으로 4MC를 쥐락펴락 했다.

26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시청자들을 추억에 잠기게 할 쎄시봉 조영남-윤형주-김세환과 미녀 트로트가수 조정민이 출연하는 '미녀와 쎄시봉' 특집이 진행된다.

최근 녹화에서 조영남은 "인사 부탁드릴게요 시청자 분들께"라는 김국진의 말에 "맨날 보는데 뭘 인사해"라며 그답지 않게 쑥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조영남은 곧 쑥스러움은 오간데 없이 묘하게 매력적인 화법으로 이야를 이끌어가며 4MC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 시작했다.

이날 김구라는 "연예인은 철들면 안 된다. 대표적인 분이 조영남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영남은 "좀 그래야지! 점잔 빼면 아무 것도 못해"라며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임을 인정해 모두를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조영남은 이야기 도중 갑자기 김구라에게 "이름 좀 고치라"고 말해 그를 쩔쩔매게 만들었는데, 그는 평소 게스트에게 독설을 퍼붓는 김구라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화법으로 토크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자유분방함으로 4MC를 홀리던 조영남은 유독 윤형주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주는 조영남의 돌발행동으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줄줄 털어놓으며 조영남을 저격했다고 전해져 조영남과 윤형주의 '티격태격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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