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역시 가요제 제왕 정형돈이었다.
정형돈과 오혁은 이날 가요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평창의 밤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들이 부를 '멋진 헛간'은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컨추리 곡으로, 어렸을 때부터 나만 위해 살아온 주인공이 순간 돌아보니 '내가 나를 갉아먹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표현했다.
특히 가요제 직전까지 팀명을 정하지 못했던 이들은 노네임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유재석은 정형돈과 혁오의 공연 직전 관객들에게 즉석으로 팀명을 공모, '5대 천왕'이라는 기발한 이름을 얻었다. 정형돈은 "오래 고민했지만 이런 이름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고 감탄했다. 유재석 또한 "이제 즉석으로 될 지 몰랐는데 된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날 가요제 현장 수용 인원은 3만명으로 입장 가능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일찌감치 마감됐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인 무대 수용인원(3만 명)이 마감됐으며, LED로 생중계되는 '제2공연장'(수용인원 1만 명)이 마감됐다고 알리며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과 29일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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