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강원)=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평창이 들썩이고 있다.
공연장 현장 수용 인원은 3만명으로 입장 가능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일찌감치 마감됐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인 무대 수용인원(3만 명)이 마감될 예정이다. LED로 생중계되는 '제2공연장'(수용인원 1만 명)이 마감됐다고 알리며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따가운 여름 햇살 밑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관람객의 손에는 텐트를 비롯해, 돗자리, 모자, 양산 등이 손에 들려있었다. 긴 기다림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입장의 순간 만큼은 밝은 표정이었다.
오후 5시30분 현재 공연장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본 공연 시작전 진행되고
있는 카메라 리허설을 즐기며 응원 열기를 예열하고 있다. 리허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형돈은 "저녁은 쌀쌀하더라. 옷을 가볍게 입고 오신 분들은 추위를 막을 방편을 마련해 두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하며 "아니면 저희와 함께 더 뜨겁게 즐겨주시면 되겠죠"라며 분위기를 달궜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리허설임에도 본 공연처럼 즐기면서 했다. 뒤에 오신 분들 미리 오셨는데도 뒷자리라 죄송하다. 이제 곧 공연이 시작되니 끝가지 함께 해 달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안전을 기하고 있다. 평창군청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위해 경찰 인려 200명이 투입됐다. 또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대기 중이다. 현재까지 관람객은 차례를 지키며 안전하게 입장하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엔 멤버들끼리의 소규모 음악회 정도였던 규모가 이제는 전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이번 가요제는 광희·지드래곤·태양, 박명수·아이유, 하하·자이언티, 정준하·윤상, 유재석·박진영, 정형돈·혁오가 팀을 이룬 가운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가요계에서 내로라 하는 뮤지션들의 새로운 모습이 예고돼, 다시 보기 어려운 레전드 무대들이 대거 탄생할 것이라는 예감이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