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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며느리' 다솜, 연기력 논란 종식시킬 수 있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15:3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씨스타 다솜은 연기자로 우뚝설 수 있을까.

다솜이 KBS2 새 월화극 '별난 며느리'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 사실 첫 도전이었던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출연 당시에는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골들임이란 주연 역을 꿰찬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고, 연기력 자체에 대한 호불호도 갈렸다. 본인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PD님이 '주부들이 설거지 하면서도 드라마 내용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150부작으로 길게 가다 보니까 중간에 보셔도 흐름을 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젊은 분들이 봤을 땐 오버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르신들이 보시기엔 친절한 설명"이라고 연기력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두번째 도전에서는 100점을 받아낼 수 있을까. 우선 제작진은 다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박기호CP는 1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다솜은 KBS 연속극 주연으로 검증된 연기자다. 가수로서 드라마에서 재기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측은지심이 들만한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캐릭터 자체도 본인에게 더 잘맞는 옷이다. 그가 연기할 오인영은 한물간 걸그룹 멤버다. 재기를 꿈꾸며 며느리 체험이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종갓집 종부를 시어머니로 만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본인의 실제 직업도 걸그룹인데다 톡톡 튀는 밝고 명랑한 성격도 캐릭터와 잘 맞는다는 평. 다솜은 "시어머니 뒷목잡게 만드는 걸그룹 멤버 오인영 역을 맡았다. 오인영은 재기를 꿈꾸며 며느리 체험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실제 직업이 아이돌인 만큼 열심히 몰입해서 촬영 잘하고 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조언 아래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편견도 많은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씨스타 멤버이기도 하지만 연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바래왔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건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청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극으로 다솜(씨스타) 고두심 류수영 기태영 손은서 김보연 백옥담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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