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가 새로운 희망에 가능성을 더했다. 나 혼자의 꿈이 아닌 우리들의 꿈으로 점점 하나가 되어갔던 축구 미생들은 개인이 아닌 팀 '청춘FC' 안에서 미소를 되찾아 갔다.
"다들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는데, 여기 모인 친구들이 많이 떠들고 웃는 거 보니까 제가 더 기분이 좋다"는 안정환 감독의 말처럼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청춘들은 행복해 보였다. 혼자가 아니라, 내 볼을 맞받아쳐 줄 누군가와 함께 오랜만에 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원동력을 얻은 듯 신나 보였다. 그렇게 축구 미생들은 끈끈한 동료애를 이루며 팀워크를 이루어나갔다.
한편 축구 미생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현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 선수 또한 스무 살에 프로팀에 입단했지만 3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게 언젠가는 자기 것이 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고, "끝까지 버티는 선수에게는 어떻게든 도움을 주겠다. 꼭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후원을 약속했다. 아시아 최고 공격수다운 이근호의 마음 씀씀이는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끝나면 포기해야지 했는데, 여기서 탈락해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졌다"며 축구 미생들은 또 다른 도전에 대한 희망을 꿈꾸기 시작했고 그들의 미래에 가능성을 더했다.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청춘FC', 선수로 뛸 수 있는 경기가 내일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다짐했던 축구 미생들. 과연 그들의 완생 스토리는 어떻게 그려질까? 오는 1일 밤 10시 2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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