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축구 미생들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바로 '내 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래를 고민하던 시기 찾아온 부상으로 최고의 골키퍼의 꿈을 접었던 선수의 곁에는 어머니와 형이 있었다. 아들의 불운이 다 제 탓 같아 연신 눈물을 훔쳤던 어머니, 함께 '청춘FC'에 지원했지만 홀로 합격한 동생을 보며 "동생이 더 잘돼야 한다. 이게 더 행복하다"고 말한 형의 진심은 동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다시 한 번 축구의 꿈에 도전에 나선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무뚝뚝한 말로 애정표현을 대신했던 아버지, 고등학교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손꼽혔지만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가난 탓에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조카를 키워냈던 삼촌, 혈액암으로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선수를 살며시 안아준 할머니 등 무조건 나를 응원해주는 내 편이 있었기에 축구 미생들은 힘들지 않았다.
한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 속 지난 18일 방송됐던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시청률은 4.4%(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3% 상승했다. 힘찬 초반 분위기 속에서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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