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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더 서퍼스’, 오나미에게 기습 볼 뽀뽀 받고 ‘두 배나 커진 눈’

기사입력 2015-07-18 14:08 | 최종수정 2015-07-18 14:10

이정
더 서퍼스 이정


더 서퍼스 이정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개그우먼 오나미가 눈물을 흘린 뒤 가수 이정에게 뽀뽀를 선사한 장면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오나미는 과거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바다의 파트너로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나미는 가사를 틀릴까 걱정한 나머지 대기중 쿨의 '애상' 가사를 정독하다가 무대에 오를 타이밍을 잊고 말았다. 이에 오나미는 바다에게 사과하다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정은 "오나미씨는 웃는 얼굴이 제일 예쁘다"고 다독였고, 눈물을 그친 오나미는 이정에게 볼 뽀뽀를 선사 했다.

이어 바다도 오나미에게 "괜찮다"며 위로했고, MC 신동엽은 "코미디를 하다가 뺨 맞는 대목에서도 오나미씨 저렇게 우는 것을 못 봤는데. 오나미씨 울지마요"라며 달랬다.

한편 이정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 것 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정은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을 출연자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고마운 분들이셔서 피해가 갈까 걱정이고 순간 욱땜에 경솔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나머지 제가 받을 사과는 제가 따로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결국은 제가 죄송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라고 현재 발리에서 촬영 중인 '더서퍼스' 출연진들에 사과했다.

그러나 온스타일 측의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 표명에는 "오해를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라며 "본질을 뉘우치고 진짜 잘못을 뜯어고치시길. 괜한사람들 잡지말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한 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된 사과면 됩니다 저는. 좋은방향으로 끌고 가시길 바라고 프로그램도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정은 17일 출연 예정이었던 '더 서퍼스'의 제작이 취소된 줄 알았다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촬영 중인 멤버들의 사진을 입수, 제작진을 향한 강한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에 '더서퍼스'를 제작하는 온스타일 측은 "프로그램 초기 기획단계에서 섭외했다가 내부사정으로 이정이 빠지게 됐다"며 "이정과 연락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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