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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서인국, 무심한 듯 설레게 하는 심쿵 비책 3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7-18 01:32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무심한 듯 하지만 상대방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들을 짚어내며 심쿵을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 이현(서인국)은 천재 프로파일러 답게 범인의 심리를 단번에 꿰뚫어낸다. 상대의 감정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이 있으니, 연인의 마음도 잘 읽어낼 듯 하지만 그는 이성에게 1%의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차지안(장나라)을 만나고, 그녀에게 마음을 열자 눈빛부터 행동까지 모두 바뀌기 시작했다. 여전히 무심하지만, 순간순간 여심을 설레게 만드는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며 심쿵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의도하진 않았으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그의 심쿵 비책은 무엇일까.

# 스킨십은 단계적으로, 과하지 않게

초반 현은 자신에게 무작정 다가오는 차지안을 마음에서, 몸에서 밀어내기 바빴지만, 그녀에게 마음이 열리자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가 안전벨트를 매주기도 하고, 바람에 흩날리는 지안의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쓸어 넘기기도 한 것. 그중 가장 압도적인 호응을 받았던 스킨십은 쓰담쓰담. 지난 5회 방영분에서 현은 경찰청에서 몰래 자료를 빼 온 지안이 생색을 내자 "잘했어"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눈과 정신은 사건 파일에 집중한 무심했던 손길이었지만 과하지 않아 설렘을 자극했다.

이후 지난 7회분에서는 폐장된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멈 춰선 지안을 지긋이 바라보던 현은 "씩씩하게 자라느라 고생 많았어"라며 또 한 번 그녀의 머리를 쓰담쓰담, 설렘은 물론 따스한 위로도 선사했다. 이렇듯 그의 스킨십은 매번 과하지 않게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데다가 진심까지 담겨있어 보는 이들에게 매회 치명적인 설렘을 안기고 있다.

# 점점 변해가는 눈빛, 곧 꿀 떨어지겠어요~!

발전해나가는 스킨십과 함께 경계와 의심, 무시가 가득했던 현의 눈빛에는 부드러움이 가득 담기기 시작했다. 지난 8회 방영분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후, 병실에서 곤히 잠들었던 지안. 예전의 현이었다면, 흠씬 얻어맞고도 아무 데서나 자는 지안을 한심스럽게 바라봤을 터. 그러나 그녀를 보는 그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했고, 부은 얼굴이 창피해 쳐다보지 말라는 지안이 귀엽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지안에게 위로받고 마음을 열면서 눈빛마저 부드러워진 현. 앞으로 지안과의 관계가 발전된다면, 현의 눈에서 꿀 떨어질 듯한 달달함도 볼 수 있지 않을까.

# 언행 불일치, 밀당은 기본 중의 기본!

"가장 가능성 낮고, 가장 관심 없고, 풀고 싶지 않은 수수께끼"라고 지안을 표현하며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던 현.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는 "수수께끼가 풀고 싶어졌어"라며 지안에게 능글맞게 얼굴을 들이민다. 또, 밥을 흘리고 먹는 지안이 못마땅한 듯 표정을 구기면서도 때마다 냅킨을 내밀기도 한다. 이렇게 현의 다른 말과 행동은 지안에게 헷갈림과 간혹 화를 선사하지만, 되레 그가 궁금해지면서 끌리게 되는 이유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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