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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끝내 아무런 말도 못 남기고 하늘로…"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10 23:59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영원한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끝내 아무런 말도 못 남기고 하늘로…"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라디오 DJ 김광한이 심장마비로 9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김광한은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으며 일시적으로 증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다시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9일 오전 9시 37분께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인과 함께 김씨의 임종을 지킨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종 전 부인의 말을 희미하게 알아듣는 것 같았지만 끝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김광한은 1980~199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김광한의 골든 팝스', TV 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 등을 진행하며 국내 팝 음악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DJ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CBS 라디오 '김광한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했고, 지난 5월엔 KBS2 '불후의 명곡-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편에 출연해 해박한 지식과 입담을 보여줬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성남영생원. <스포츠조선닷컴>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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