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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도경수, 액션 본능 발휘...촬영 시작되자 눈빛 돌변

기사입력 2015-06-23 19:12 | 최종수정 2015-06-23 19:12


'너를 기억해' 도경수

'너를 기억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룹 엑소의 도경수(디오)가 이번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23일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 제작진은 이중민(전광렬 분)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이준영(도경수 분)의 메이킹 영상을 선공개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손목에 수갑을 낀 채 중민이 날리는 펀치를 저항 없이 섬뜩한 미소로 모두 받아냈던 준영. 이번에는 그의 반격이 시작된 것일까.

첫 방송에서 도경수는 극 전체를 압도하는 강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단 몇 마디 만에 어린 현이 자신과 같은 부류일 것이라고 직감했고,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었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가 괴물로 바라보고 괴물로 불러서 괴물이 되는 사람도 있다"며 그에게 아버지 중민에 대한 원망을 심었다. 이어 중민에게는 "나랑 같은 괴물이 되지 않을까?"라며 현에 대한 의심을 강한 확신으로 바꾸는 교활함도 보였다.

시종일관 그는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조용히 읊어댈 뿐이었다. 그러나 이준영이 가지고 있는 정체모를 서늘함을 온 몸으로 표현했고, 중민에게 구타를 당할 때는 그를 비웃으며 악인의 모습을 잠깐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잔인한 사람이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중민의 말은 준영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말이었고, 도경수는 선한 얼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섬뜩한 연기로 준영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번엔 액션까지 더한다. 부상이 생길 수도 있는 강렬한 격투 씬. 무술 감독의 지도하에 스턴트맨과 함께 꼼꼼히 액션 합을 맞췄다. 빠르고 정확하게 강펀치를 휘두르는 도경수에게 무술 감독은 "그렇지"를 연발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한 도경수. 죽일 듯한 무서운 기세로 전광렬에게 달려든 그는 어려운 액션 장면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지난 1회에서 중민에게 "나 곧 여기서 나갈 거예요. 당신 아들 만나러"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던 준영. 그는 정말 이 말을 실행할 것일까. 준영은 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기에 그토록 현을 만나려 하는 걸까.

한편 도경수의 액션 본능이 담긴 '너를 기억해'는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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