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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26일 제대 "군 생활, 값진 경험이었다"

기사입력 2015-05-26 09:42 | 최종수정 2015-05-26 09:47

[포토] 진짜 남자로 돌아온 송중기,
송중기가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제22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신고식을 가졌다. 송중기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13년 8월 27일 현역으로 군 입대했다. 제2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후, 같은 사단 수색대대로 최종 자대 배치받았다. 송중기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선택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5.26/

"충성! 신고합니다. 대한민국 예비역 병장 송중기는 2015년 5월 26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배우 송중기(30)가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수색대대에서 1년 9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부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국에서 온 팬들이 몰려들어 송중기의 전역을 환영했다.

군복 차림으로 팬들 앞에서 선 송중기는 힘찬 거수 경례로 전역 신고를 하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병장 송중기입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서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진 그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 생활인데 직업이 연예인이라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팬들이 보내주는 소포 하나하나가 진짜 큰 힘이 됐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군 생활을 돌아보며 "솔직히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고 밝힌 그는 "강원고 고성이란 곳을 입대 후에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군 생활한 것이 배우를 떠나서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1년 9개월간 값진 경험이었고 배운 것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부모님께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입대 이후의 변화에 대해 "우선 20대에서 30대가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답하며 "어린 친구들과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체력이 좋아졌다"고 밝게 웃었다.

송중기의 군 생활에 힘을 불어넣어준 건 바로 야구였다. 그는 "야구를 좋아해서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데 한화 이글스가 큰 힘이 됐다"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군통령'이라 불리는 걸그룹에 대한 질문에는 "이 질문이 무조건 나올 거라고 선배들이 그랬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걸그룹을 잘 모른다"며 "나는 이광수가 가장 큰 힘이 됐다. '런닝맨'을 많이 봐서 광수가 힘이 됐다. 그런데 면회를 한번 오고는 생색을 엄청내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송중기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저에게도 너무나 기대되는 작품"이람 "드라마로 훌륭한 모습,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중기는 지난 2013년 8월 27일 22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후 같은 사단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받아 1년 9개월간 군 복무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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