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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배우 한주완이 이연희를 구하기 위해 '흑기사'로 나섰다.
정명은 인우에게 "도성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건 도련님뿐이다. 내가 한 짓이 아니란 걸 밝혀야 교리 나리도 누명 벗을 수 있다"고 부탁했다. 범인으로 쫓기는 신세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정명에게 인우는 유일한 지원군이었다. 이에 인우는 정명이 유황청 책임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후 인우와 정명은 화기도감에 잠입해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문제가 일어났던 가마를 찾았고 의문점을 파헤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우가 정명에게 야릇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방송돼 앞으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안겨줬다.
화기도감의 비밀통로에 잠입하기 위해 해 땅을 기어야 하는 상황에서 인우는 "여인의 몸으로 괜찮겠소?"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명은 "내가 아무렴 도련님보다 못할까"라며 땅을 기었고 이를 본 강인우는 "이 와중에 신선한데"라며 웃음을 지어 시선을 모았다.
이 장면은 인우의 심경 변화를 암시하는 중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난봉꾼으로 살아갈 뿐 여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인우가 처음으로 정명을 마음속에 들여놓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 강인우-정명공주-홍주원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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