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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천우희-박유천, 남녀신인상...13관왕-8관왕 전무후무 기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5-26 22:31 | 최종수정 2015-05-26 22:31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이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시상식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천우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를 통해 생방송되는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ㆍ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올해에는 TV 부문에서 조인성, 조재현, 송윤아, 이유리 등이 최우수연기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며 영화 부분에는 설경구, 최민식, 배두나, 손예진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26/

배우 박유천과 천우희가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박유천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해무'에서 순수한 막내 선원 '동식'역을 맡아 능숙한 사투리표현은 물론 김윤석, 문성근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파 선배들과의 앙상블을 이뤄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유천은 이로써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을 비롯해 8개 신인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박유천은 "첫 영화 '해무'로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진심 담아 연기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신인상이 생애 한 번 뿐인 상인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기쁘다. 내가 데뷔한지 10년 만에 신인상을 받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연기할 수 있게, 또 많은 걸 느끼고 얻을 수 있게 해준 '한공주' 팀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천우희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백상까지 총 13관왕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TV부문 남녀신인상은 '미생'의 임시완과 '풍문으로 들었소'의 고아성이 수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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