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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징맨 황철순 "내가 먼저 맞았다…2대 때리니 안와골절"

기사입력 2015-05-19 22:09 | 최종수정 2015-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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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폭행 논란

'폭행 논란' 황철순 "내가 먼저 맞았다…2대 때리니 안와골절"

황철순 폭행 논란

유명 보디빌더이자 코미디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이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황철순은 19일 자신의 SNS에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자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 참나 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오히려 차에 치인 건 자신이라는 것.

이어 황철순은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 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철순은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먹고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라며 "상대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000만원 달란다. 그리고 몇일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온다.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테니 자신한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조수석의 그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였다"라고 덧붙였다.

황철순은 "잘못한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걸 악용해 공갈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 공인? 방송인?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황철순은 "국민들의 사랑? 국민들의 세금? 그런걸로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7년동안 내 돈으로 대회 준비하고, 내 돈내고 혼자 국제대회를 다니며 맨날 한국을 알리고 세계챔피언이 된들 뭐하나. 막상 자국에선 징그럽다, 과하다고 욕 밖에 더 했냐?"라며 "좋은 취지의 행동과 방송은 쥐똥만하게… 이딴거 터질때만 허위와 과장으로 공인 방송인 들먹거리는데"라며 "그딴 거 안하고 맙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까지 큰 이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황철순은 2010 라스베가스 월드 챔피언십 보디빌딩 라이트급. 2012 머슬매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프로 등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트레이너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징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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