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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황철순 "내게 먼저 주먹질…2대 때리니 안와골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5-19 07:47


황철순 폭행 논란

'폭행 논란' 황철순 "내게 먼저 주먹질…2대 때리니 안와골절"

황철순 폭행 논란

유명 보디빌더이자 코미디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한 황철순이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채널A는 18일 "황철순이 술자리 시비 끝에 박모씨(34)를 폭행, 박씨의 눈 주위 뼈가 함몰돼 6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박씨는 "식당 앞에서 수차례 얼굴과 몸을 가격당했다"라고 주장한 반면, 황철순은 "많이 다쳤기 때문에 사과를 드리지만, 남자들끼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2대 때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황철순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 황철순은 19일 자신의 SNS에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자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 참나 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황철순은 "정황은 그렇다. 작년 12월 강남에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붓는다"라고 운을 ?I다.

이어 황철순은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 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철순은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먹고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라며 "상대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000만원 달란다. 그리고 몇일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온다.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테니 자신한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조수석의 그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였다"라고 덧붙였다.

황철순은 "잘못한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걸 악용해 공갈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 공인? 방송인?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황철순은 "국민들의 사랑? 국민들의 세금? 그런걸로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7년동안 내 돈으로 대회 준비하고, 내 돈내고 혼자 국제대회를 다니며 맨날 한국을 알리고 세계챔피언이 된들 뭐하나. 막상 자국에선 징그럽다, 과하다고 욕 밖에 더 했냐?"라며 "좋은 취지의 행동과 방송은 쥐똥만하게… 이딴거 터질때만 허위와 과장으로 공인 방송인 들먹거리는데"라며 "그딴 거 안하고 맙니다! 아무튼 이런식으로까지 큰 이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황철순은 2010 라스베가스 월드 챔피언십 보디빌딩 라이트급. 2012 머슬매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프로 등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트레이너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징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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