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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말해! Yes or No', 인기비결은? '폭풍공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15:26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가 화제다.

'말해! 예스 오어 노'는 일상 생활 공감 개그 코너다.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송필근 등 개그맨 4인방이 특유의 제스쳐와 함께 등장, 일정한 상황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면 엄지를 올리며 "예스", 없다면 엄지를 내리고 "노"라고 말하는 코너다. 프로그램의 최대 인기 비결은 바로 공감. 첫회 목사님 아들 에피소드에서는 요셉 다윗 은총 요한 등의 이름을 가진 목사님 아들들을 집결시켰고, '치맥(치킨+맥주)'을 먹을 때,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 때, 군인이 휴가 나왔을 때 등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물개 박수를 유도했다. 특히 학창시절 선생님께 벌 받았을 때의 에피소드는 화룡점정이었다. 손 들고 서있을 때 학생들의 꼼수, 손바닥 맞고 쇠로 된 책상다리에 응급조치 하거나 엎드려 뻗쳐를 할 때 자동으로 반응하는 학생들의 모습, '미친개' '재물포(쟤 때문에 물리 포기' 등 각 학교 공통 선생님 별명 등의 학교 풍경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개그맨들의 애드리브도 한 몫했다. 4월 19일 철봉 에피소드에서 김기리가 서태훈의 바지를 잘못 내려 대형사고를 낼 뻔 했지만 "바지만 내려야되는데 다 내린 적 있어 없어"라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던 것이 좋은 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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