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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해` 전효성 컴백 "살은 최대 난제. 46㎏ 이하로는 빼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05-07 12:13 | 최종수정 2015-05-07 12:14

[포토] 전효성, 섹시 여전사의 볼륨감!
시크릿 전효성이 1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7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효성이 무대에 올라 섹시한 무대를 펼쳐보이고 있다.
다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미니앨범 '판타지아'는 더욱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전효성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07/

"살 빠졌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2015년 여가수들의 섹시 전쟁이 청순 글래머 전효성으로부터 시작됐다.

달콤한 자장가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1년 만에 다시 한번 솔로 가수로 출격했다. 지난해 싱글 '굿나잇 키스'로 화려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전효성은 7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첫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의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한층 슬림해진 전효성의 몸매. MC 전현무의 '왜 이렇게 예뻐졌느냐?'는 질문에 전효성은 "지난 솔로 활동 때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어 "'굿나잇 키스' 때 찍힌 사진을 보면 뱃살이 보이더라. 몸무게 조절도 못하면 앨범을 성공시킬 수 있겠느냐는 독한 심정으로 살을 뺐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전효성의 글래머 몸매를 좋아하는 일부 팬들은 전효성이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반대를 하는게 현실. 이와 관련 "저는 살을 빼면 (남자팬들이) 난리가 나고 찌면 여자분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항상 46㎏ 이하로는 절대 빼지 않는다"며 "몸매로 부각이 되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동시에 몸매 말고 다른 부분이 부각되지 못한 것은 내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몸매도 나의 한 부분이고 다른 부분도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귀여운 소녀에서 관능적인 여인에 이르기까지 매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전효성은 1년 만에 다시 발표하게 된 이번 앨범에서 스타일링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데뷔 이후 처음으로 랩 파트에 도전했다는 점은 듣는 재미와 함께 그녀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다. 톡톡 튀는 맛이 살아있는 전효성의 랩 파트는 곡에 엣지를 더하며 듣는 재미를 불어 넣었다.

[포토] 자켓 벗는 전효성, 헉소리 나는 볼륨감!
시크릿 전효성이 1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7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효성이 무대에 올라 섹시한 무대를 펼쳐보이고 있다.
다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미니앨범 '판타지아'는 더욱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전효성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07/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 전효성은 두 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독 작사한 '꿈이었나'와 공동 작사가로 참여한 '날 보러와요' 속에서 대담하게 또 애절하게 써 내려간 전효성의 가사는 각 곡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든 그녀의 목소리로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전효성은 "퍼포먼스적으로 강한 가수이기 때문에 전효성은 보기에만 좋은 음악을 할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앨범과 다르게 귀도 즐거워지는 음악으로 채우고 싶어 보컬적인 부분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러다보니 보컬적으로 안정이 됐고 음악적 욕심도 가득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새 타이틀곡은 '반해'. '굿나잇 키스'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국내 최고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정기고의 '너를 원해'와 에일리의 '손대지마' 앨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단옆차기 사단의 싱어송라이터 Jakops가 공동 작사, 작곡을 그리고 영광의 얼굴들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감각적인 사운드로 듣는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화려함과 절제미를 동시에 갖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보는 감동까지 선사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작은 체구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로 팔과 다리를 시원스레 활용하는 동작들은 그녀의 황금 비율을 돋보이게 하며, 뛰어난 표현력에서 나오는 나오는 표정까지 더해진 무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노래 속 상황에 빨려 들어가게 하기에 충분하다.

전효성은 "노래를 말하듯이 하라고들 하는데 '반해'에서는 온몸으로 말하듯이 춤을 출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포인트 안무는 남자한테 반해서 비틀거리는 '비틀비틀춤'이다"고 밝혔다.

[포토] 전효성, 치명적인 미소!
시크릿 전효성이 1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7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효성이 무대에 올라 섹시한 무대를 펼쳐보이고 있다.
다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미니앨범 '판타지아'는 더욱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전효성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07/
뮤직비디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전효성과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에는 전효성 특유의 건강미와 생기를 바탕으로 귀엽고 청순한 모습에서부터 섹시하고 농염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다양한 매력이 제대로 실렸다. 뮤직비디오는 오는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솔직함이 매력인 전효성 답게 이번 앨범의 목표도 당당히 밝혔다. "지난 앨범은 첫 앨범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지나고 보니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느꼈다. 이번 앨범도 (상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앨범 활동이 끝날 쯤에 팬들에게 고기를 사줄 수 있을 정도로 잘 됐으면 좋겠다. 음원은 톱 10안에 한달간 머무는게 목표다."

연이어 섹시 콘셉트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섹시는 내가 좋아하고 매력적인 코드다. 그렇다고 항상 섹시가 주가 되는 무대만은 아니다. 이번 무대도 가사를 잘 표현하려다보니 재킷도 벗고 그런 부분을 넣었다"며 "솔로 가수 전효성으로서 건강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섹시한 디바기 되고 싶다"라는 밝혔다.

끝으로 전효성은 "다음이 항상 기대되는 책임감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전효성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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