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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전소민, 영화제 동반 나들이 "뜻깊은 일이라 함께 참여"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4-29 12:32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윤현민-전소민 커플이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한다.

두 사람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윤현민은 "몇 주 전 열애 사실이 보도됐는데 그 이후에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를 함께 맡게 됐다"며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았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굉장히 뜻깊고 좋은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둘이 같이 나선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함께 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현민과 전소민은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윤현민은 반려동물인 다섯살 강아지 '꽃님이'에 대해 소개하며 "강아지를 처음 만났을 때 눈이 꽃처럼 예뻐서 꽃님이란 이름을 지었다. 집에선 나보다 서열이 높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서 전소민은 "예전에 산타라는 이름의 말티즈 강아지를 지운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날 TV에서 강아지의 분리장애 다큐멘터리를 봤다. 식구들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산타를 위해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좋은 식구를 마련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입양을 보냈다"고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홍보대사로서 동물 사랑을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으로 위촉식을 마무리했다. 윤현민은 "단순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제가 동물들의 아픈 곳을 찾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소민도 "유기견 문제와 반려동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꼭 순천만에 내려가서 즐거운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제3회 순천세계동물영화제는 '동물과 함께 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전세계 20개국 6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꼬마 티라오사우루스의 모험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있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가 선정됐다. 그밖에 도그쇼, 힐링산책, 힐링캠핑 등 반려동물과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 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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