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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웅인의 칼날이 이성민에게 향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시작된다.
더욱이 군졸 사이로 이이첨(정웅인 분)이 유유히 걸어 나와 이덕형의 목을 향해 날 선 칼날을 겨누고 있어 이덕형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높아가고 있다. 비장하게 이빨을 꽉 깨문 이덕형과 달리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이이첨의 모습이 더욱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용인 민속촌에서 촬영된 본 장면은 폭발적 연기력의 소유자 이성민과 정웅인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부터 촬영장에 긴장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이미 파워 넘치는 기 싸움만으로도 스태프들의 숨을 멈추게 만든 두 사람은 OK싸인과 함께 절로 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로 밀도 높은 명연기를 펼쳐 보였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27일 오후 10시 5회가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