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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이상엽-채수빈, 핑크빛 자전거 데이트 '시청자도 달달'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4-20 07:44


'파랑새의 집'


'파랑새의 집' 이상엽과 채수빈의 로맨스가 꽃필 조짐이다. 찰떡궁합 호흡에 주말 시청자들의 엔도르핀도 덩달아 샘솟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제작 숨은 그림미디어)이 극중 장현도(이상엽)와 한은수(채수빈)의 자전거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완소 커플'의 로맨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주 16회분에서 "나도 몰라. 나도 모르니까 그냥 만나보자구. 알 때까지"라며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한 현도와 이를 받아들인 은수의 첫 공식 데이트인 셈.

헌데 지금 현도의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최소한의 돈의 가치는 알게 하려는 아버지 장태수(천호진)의 교육방식 때문에 가장 아끼는 자동차를 빼앗긴지 오래고 카드는 진작 정지되어 버렸다. 매번 떡볶이며 토스트며 은수에게 빌붙는 신세. 거기에 초딩마인드로 말싸움에서도 억지를 부리며 지기 싫어하는 고집불통인 탓에 은수의 가족들에게 오해를 사 최악의 평판이 나있다.

은수가 보기에 현도는 좀 가볍긴 해도 착하고 배려심도 많고 귀여운 남자인데 주변에 눈을 씻고 봐도 현도를 맘에 들어 하는 사람이 하나 없으니 시무룩해질 수밖에 없었다. 입만 열면 좀 깨긴 하지만 현도의 말이 왠지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기까지 했다. 엄마 수경(이혜숙)에게 들통이 나긴 했지만 집에 있는 값비싼 보약을 은수의 집에 보내며 점수따기에 돌입한 현도와 그런 그를 지켜보는 은수의 로맨스 작전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자전거 데이트 스틸 컷. 2인승 자전거를 타고 벚꽃 길을 내달리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앞자리에 앉아 해맑게 페달을 밟은 은수. 남자라면 앞에 앉아 힘차게 운전해볼만 하지만 은수의 뒤편에서 힘겹게 페달을 돌리고 있는 현도의 '웃픈' 사연 또한 오늘(19일)

'파랑새의 집' 18회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이며 주말 시청자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는 이상엽과 채수빈의 애정전선에 과연 봄바람이 불 수 있을까? 오늘(19일) 저녁 KBS 2TV 방송 예정. <스포츠조선닷컴>


'파랑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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