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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저소득 장애아동의 히어로 되겠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20 10:28


심형탁. 밀알복지재단 제공

배우 심형탁이 저소득 장애아동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20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심형탁은 재단이 진행하는 '고마워요, 마이 히어로' 캠페인에 참여, 저소득 장애아동 돕기에 나선다. '고마워요. 마이 히어로'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아동 후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꿈을 응원하자는 취지의 캠페인. 가장 멋진 히어로가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심형탁은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아동들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고, 고통을 잊게 할 수도 없고, 눈물을 멈추게 할 수도 없지만 이 아이들이 아픔 속에 홀로 있지 않도록 함께 눈물 흘리고 가슴 아파하고 가녀린 두 손을 잡아줄 것을 약속한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아이들의 히어로가 되겠다"고 전했다. 대중을 향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손을 잡아 달라고 간절한 호소를 잊지 않았다.

심형탁은 지난 3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어려운 상황을 접한 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심형탁은 "나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소외받는 이들을 볼 때 더 마음이 아프다. 이제는 내가 나누어야 할 때"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마워요. 마이 히어로'(http://hero.miral.org)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캠페인 참여 후원자 중 50명을 추첨해 서번트증후군으로 미술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장애아동의 작품이 담겨져 있는 그림엽서와 텀블러,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한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부모들은 24시간 아이를 돌보아야하기 때문에 소득이 일정치 않아 가계에 어려움이 크고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중들은 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저소득가정에게는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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