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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박유천
이날 오초림은 술에 취해 잠든 최무각을 부축해 인근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곯아떨어진 최무각에게 무릎을 내어준 오초림은 최무각의 볼에 붙은 꽃잎을 떼어내기 위해 입김을 불었다.
그런 오초림의 입김에 깨어난 최무각은 바로 오초림에게 포옹을 했다. 이에 오초림 역시 최무각을 힘껏 포옹한 채 "저도 좋아해요. 저도 좋아한다니까요"라고 고백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남자(박유천 분)와 같은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여자(신세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