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컴백' 힙합 듀오 지누션이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열었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지누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15

'11년만에 컴백'
지누션 '한번더말해줘' 컴백

11년 만에 컴백한 지누션이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내며 '빅뱅의 오프닝 무대' 계획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11년 만에 컴백한 지누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션은 "빅뱅에게도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 YG 올해 첫 주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빅뱅 팬들에게 미안하긴 한데 우리는 11년을 기다렸으니 충분히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빅뱅 친구들에게도 너희 음악이 이렇게 좋으니까 우리가 먼저 나와서 1위도 해봐야하지 않냐며 양해를 구했다. 동의 하에 이렇게 스케줄이 잡혔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지누션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그룹", "이제 해외로 진출하려 한다" 등의 말로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실제 해외진출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션은 "계획은 당연히 다 짜놨다. 빅뱅이 월드투어를 하는데 우리가 오프닝 무대를 하려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가 해외인프라가 잘 돼 있어 좋은 음악이면 러브콜이 오지 않을까 한다. 해외에 나가게 되면 정말 신인인데,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고 새 앨범 준비되면 그 음악까지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누는 "음악 시장의 플랫폼이 커진 것 같다. 열심히 하면 해외진출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또 션이 그런 섭외를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션은 "내가 해외 아티스트도 다 직접 연락하고 섭외하고 그랬다. 글로벌적으로 네트워크가 늘어났다"며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안다. 중국어만 배우면 아시아는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11년 만에 돌아온 지누션은 컴백곡 '한번 더 말해줘'가 15일 0시 공개 이후 6개 음원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번 더 말해줘'의 작사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지누션, 작곡에는 타블로와 P.K, Fraktal이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K팝스타3' 출신 장한나가 피처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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