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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4K, 13집 '오늘 예쁘네' 발표. 작곡부터 안무기획까지, '올라운드 플레이어' 아이돌 탄생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4-13 14:54



그룹 24K(투포케이)가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13일 3집 '오늘 예쁘네'를 발표했다.

24K 멤버들은 작곡 작사 편곡 녹음 믹싱 랩메이킹 안무기획에 이르기까지 이번 타이틀곡의 모든 작업을 완벽하게 만들어내며 국내 최초 '올라운드 플레이어'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 특히 전곡의 안무를 팀 멤버가 기획한 아이돌 그룹은 찾아보기 힘든만큼 24K의 음악적 재능이 주목받을 만하다.

타이틀곡을 만든 주인공은 팀의 리더인 코리이다. 그가 작곡한 곡에 멤버들이 둘러앉아 '오늘 예쁘네'라는 가사를 붙였다. 그리고 코리는 그 곡을 편곡한 뒤 믹스작업까지 혼자 해냈다. 여기에 랩 메이킹은 24K의 레퍼인 대일과 정욱이 맡았다. 그리고 안무는 '댄싱9'의 춤꾼이자 멤버인 대일이 기획하여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완곡 안무를 완성한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 등극했다.

"투포케이를 위한, 투포케이에 의한, 투포케이만의 노래를 완성해 보겠다는 집념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코리의 말처럼 이번 타이틀곡 '오늘 예쁘네'는 24K만의 색깔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감각적인 트랩이디엠에 '오늘 예쁘네'라고 외치는 중독성 강한 훅이 가미되어 강한 인상을 남겨준다. 여기에 그루브한 리듬을 따라가는 안무는 부드러움과 역동적인 파워를 동시에 보여주며 노래를 부각시켜 주고 있다.

활동 중 한 멤버의 비밀 결혼과 출산이라는 충격을 음악적 재능과 실력으로 승화시킨 24K.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말 중에 하나인 '오늘 예쁘네'라는 감각적인 가사, 남자다움의 상징인 모던하고 세련된 수트룩, 여기에 역동적인 군무라는 '여심 흔들기 3종 세트'를 선보인 24K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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