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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사극 연기, 희열 느껴...홍일점으로 귀한 대접 감사"

기사입력 2015-04-07 15:21 | 최종수정 2015-04-07 15:23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연희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4.07/

배우 이연희가 '화정' 출연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연희는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윤서화 역할, 2015년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통해 사극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어 '화정' 정명공주를 통해 또 한 번 사극에 도전했다.

이날 이연희는 "사극의 매력은 무게감으로 관객을 압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연기자 본인이 연기할 때마다 희열을 느끼게 된다"고 사극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극 자체에 인물이 많이 나오다보니 어떻게 배우들과 호흡을 할까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미니시리즈가 아닌 대하사극에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며 재미있는 경험과 과정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현장에 오면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 배우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연희는 "홍일점으로 있다 보니 정말 귀한 대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렇게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기분좋게 촬영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극중 이연희가 연기할 정명공주는 선조와 인목대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왕손이자 유일한 공주다. 하지만 광해가 왕이 되면서 하루 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추락한 인물로, 후에 광해, 인조와 정치적 대립을 이루며 극에 주축이 되는 캐릭터이다.

한편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 등이 출연하는 '화정'은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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