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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프로듀사'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프로듀사' 측은 6일 지난 3월 말 강남 소셜 베뉴 라움 아트센터에서 4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나영희 박혁권 예지원 김종국 서기철 등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PD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윤성호 감독은 "감개무량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KBS 예능국 리얼버라이어티 연출자로 변신한 차태현은 제 옷을 입고 훨훨 나는 듯한 연기를, 음악 프로그램 PD 역을 맡은 공효진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 안 되는 200% 소화력을 보여줬다. 신입PD를 맡은 김수현은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겨 '물개박수 웃음 유발자'로 떠올랐고 아이유 역시 인기가수 역하을 제대로 소화했다. 또 KBS 예능국 CP와 예능국 국장 역을 맡은 박혁권과 서기철 아나운서는 실제 제스처까지 연구, 서로 주거니 받거니 만담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된 나영희는 극과 극 목소리를 활용,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고 예지원 역시 모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연기력을 뽐냈다.
'프로듀사'는 5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