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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대세다.
장수원. 그의 프로필은 화려하다. 데뷔는 1997년.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서브보컬이 장수원의 포지션이었다. 친구따라 오디션에 갔는데 '할 줄 아는 게 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없는데요"라고 답했던 솔직함이 합격권을 얻어냈다는 후문. 당시 젝스키스는 H.O.T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데뷔곡 '학원별곡'부터 '기사도', '로드파이터', '무모한 사랑', '커플' 등 발표곡이 모두 메가히트했고, 전국 수십만 소녀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팀 해체 후 김재덕과 함께 듀엣 제이워크를 결성했다. 제이워크 역시 '서든리(Suddenly)', '여우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젝스키스 출신의 유일한 배우로 전향했다. 2013년 KBS2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편에 출연한 이후 '연기의 신', '로봇 연기'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괜찮아요?"라는 대사 하나로 각종 CF 및 예능 프로그램도 석권했다. 그래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원을 만났다. 절친인 샤크라 출신 이은이 재직중인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만난 그는 김보성에 필적하는 '의리남' 그 자체였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골프치러 나오는 것도 놀러오는 느낌이다. 외곽에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런 기분이다. 그래서 주말에 시간 있으면 좀 외곽으로 나가서 바람쐬는 거 좋아한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한다.
─ 여행 명소를 꼽는다면?
놀러 가더라도 같은 곳에 갔을 때의 편안함보다 처음 가보는 곳의 신비함이 좋다. 뭔가 알아가고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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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오지체험 같은 걸 좋아하나
굳이 사서 고생하는 걸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배낭여행이야 경험 삼아 해볼 수 있지만, 내 돈 써가며 그런 (오지)체험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 그런데 SBS '정글의 법칙'은 갔다
방송이라 한번쯤 체험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갔다.
─ 촬영은 어땠나
김병만이 정말 잘 챙겨줬다. 나뿐만 아니라 제일 어린 형식이(제국의아이들 박형식)도 그렇고 다 일일히 챙겨줬다. 알아서 솔선수범하더라. 내 느낌은 좋았다.
─ 약간 무덤덤한 스타일인 것 같다
주변 사람들 분위기에 많이 맞추는 편인 것 같다.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리더십 있게 끌어당기는 스타일도 아니다. 내색을 아예 안하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 봐서 한다. 튀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묻어가는 것 같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협찬=투어익스프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