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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부기장 과거 우울증 앓아 '충격'…경찰 "자택서 중요단서 발견"

기사입력 2015-03-27 23:17 | 최종수정 2015-03-27 23:59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지난 24일 독일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A320)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사고는 부조종사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프랑스 경찰과 검찰은 26일 "기장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루비츠가 조종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륙 약 20분 후 비행기가 순항 고도인 1만2000m에 도달하자, 기장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 후 루비츠는 안에서 문을 잠갔다. 기장이 다시 들어가기 위해 조종실 문을 가볍게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다. 기체가 하강을 시작하자, 기장은 더욱 다급하게 두드렸다. 나중에는 거의 부술 듯 문을 때렸지만 소용없었다.

독일 언론들은 루비츠의 친구 등을 인용해 "루비츠가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으며, 현재 약혼 상태로 내년 결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비츠가 최근 결혼 상대방과 헤어졌다는 보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일 경찰은 루비츠의 거주지에서 사건의 '중요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밤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소재 아파트와 부모와 함께 사는 몬타바우어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상자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무엇인가를 발견했고 검사해볼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선 무엇인지 밝힐 수 없으나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단서는 유언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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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의도적 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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