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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배우 김성민(42)이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국내 유통책 박모(22)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김성민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0.8g을 구입, 10여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은 경찰에서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에 대해서는 조만간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김성민은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박씨 일당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권모(3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7)양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