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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경, "먼저 나를 피하던 배우들 상처 많이 받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0 10:16 | 최종수정 2015-03-10 10:21



힐링캠프 김상경

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배우들의 인사도 안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지난 과거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상경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잘아했다.

이날 김상경은 "시상식장에서 만난 배우들에게 인사도 안 하고 다른 배우들의 인사도 안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김상경은 "예전에는 영화와 드라마가 굉장히 분리돼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다. 첫 영화가 2002년 개봉한 '생활의 발견'이었는데 그걸로 청룡영화제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맨 앞자리에 배정돼 영화배우들에게 당연히 인사를 했는데 피하는 느낌이더라. 분명히 눈이 마주쳤는데 인사를 안 받아주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마음이 많이 상했다. 나도 당시 굉장히 시니컬했고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뀐 거다. 예술을 꿈꾸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까칠했다. 인사를 받지 않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받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상경은 "그리고 너무 속상해 딱 일어나 돌아섰는데 내 2칸 뒤에 안성기 선배님이 계시더라. 선배님이 먼저 한 칸 빈자리를 짚고 내게 '상경아 반갑다. 축하해'라며 악수를 청해줬다"면서, "나중에 좋은 영화 찍고 알려진 뒤 선배님과 '화려한 휴가'를 찍게 됐는데 그때 말씀드렸다. 이미지만 좋은 분도 있어 한 번 지켜보자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진짜 그러신지 요목 요목 내가 지켜봤는데 존경스럽더라. 정말 좋은 분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후 내 인사를 피했던 배우들과 친해져 '왜 인사를 안 받았냐'고 물어봤다"는 그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날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3년 동안 30%대 시청률을 한 드라마가 많았다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상경은 치과의사 였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해 두 달만에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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