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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김혜은
배우 김혜은이 자신의 애정신을 본 남편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혜은은 "남편이 작품에서 스킨십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던데"라는 질문에 "나는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다. 남편이 내가 연기자 한다고 했을 때 무척 반대했다. '이건 사기 결혼이다'라고 까지 말했다. 자기는 연기자와는 못 살고, 연기자였다면 결혼도 안 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김혜은은 "남편이 내가 작품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에 대해 머리로는 인정을 하는데 장면을 보면 뒤집히는 것 같다"라며 "최근에는 드라마 '트라이앵글' 때문에 완전 터졌다. 극중 배우 김재중과 키스신이 있었다. 내가 김재중을 호텔로 유인해서 키스를 하는 신이었다. 사실 난 그 신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신이라 생각 안 했다. 배우로서 해내야 했다. 근데 재중씨 팬이 많다 보니까 내 이름도 계속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은은 "그런데 남편이 인터넷을 하다가 그 장면을 보고 분노했다. 남편이 여태 봤던 키스신 중 수위가 가장 높았던 것이다"라며 "그 후 남편이 5일정도 말을 안 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이 얘기하지 말라 그랬는데 말한걸 알면 아마 10일 정도 또 얘기를 안 할 것이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혜은은 "그래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후 남편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물론 내 변화에 남편은 정말 힘들어 했다"며 "'꼭 연기를 해야겠냐'고 묻길래 '난 해야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를 찾게 해 준 직업이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한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지난해 5월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김혜은은 김재중과 불륜관계로 모텔에서 애정신이 등장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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