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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김혜은, 과거 '딸 왜소증 고백'…"내게 기적같은 아이" 뭉클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2-27 19:41


'해피투게더' 김혜은

'해피투게더' 김혜은 딸 왜소증 고백…

배우 김혜은이 연기자 전향으로 남편과 겪었던 갈등을 토로한 가운데, 과거 딸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자기 관리왕 특집으로 꾸며져 김혜은, 이하나, 송재림, 김지석, 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은은 "남편이 내가 연기자를 한다고 했을 때 무척 반대했다. '이건 사기결혼이다'라고 까지 말했다"며 "자기는 연기자와는 못 살고 연기자였다면 결혼도 안 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작품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도 머리로는 인정을 하는데 장면을 보면 뒤집힌다"며 "그래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후 남편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물론 내 변화에 남편은 정말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이어 "2~3년을 힘들어 했는데 '꼭 연기를 해야겠냐'고 묻길래 '난 해야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를 찾게 해 준 직업이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한다고 했다"며 "그러다 보면 이혼 얘기까지 나오지 않냐. 근데 내가 그렇게까지 강하게 나가니까 남편이 바뀌더라.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하게 지원해 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과거 김혜은이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임신 중 왜소증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한 발언이 관심을 모은다.

당시 김혜은은 "임신한 지 6~7개월 됐을 때 딸이 왜소증 진단을 받았다"라며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머리만 자라고 다리는 안 자란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낳고 보니 정상이었다. 그러나 태어난 후에 몸이 약했다. 3~4세 때에는 무릎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2~3달 못 걸었던 적도 있다"라며 "딸이 영영 못 걸을 줄 알았다. 지금 이렇게 걷고 뛰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딸은 내게 기적 같은 아이"라고 덧붙여 심금을 울렸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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