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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상반기 플랜 확정. 1분기-개별 활동, 2분기-완전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1-28 09:20


2014년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걸스데이. 올 상반기는 개별활동에 이어 4월 경 완전체로 컴백할 에정이다. 스포츠조선DB

2014년 가장 성장한 걸그룹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여성 4인조 걸스데이다.

걸스데이는 지난해 1월 3일 발표한 '썸씽'으로 섹시 걸그룹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데 이어 7월에는 청량 에너지 가득한 여름 시즌송 '달링'까지 히트 시키며 최고의 걸그룹 자리에 올랐다.

그룹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멤버 개인의 인기가 뒤따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하반기 MBC '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 편에서 멤버 혜리가 '특급 애교'로 전국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걸스데이의 인기에 기름을 들이부은 형상이 됐다.

이런 인기 상승세로 걸스데이는 소녀시대, 2NE1, 씨스타 등 걸그룹을 대표하는 톱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한 팬과 가요계의 관심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걸스데이의 2015년 상반기 활동 플랜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연말까지 각종 시상식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걸스데이는 우선 1사분기인 오는 3월까지는 개별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선 '진짜 사나이' 이후 CF만 10개를 찍으며 매출 2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몸값 상한가를 기록 중인 혜리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SBS)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진다. 지상파 첫 주연작이 될 '하이드 지킬, 나'에서 혜리는 20대 초반의 대학생 민우정으로 다시 한번 특급 애교를 뽐낼 예정이다.


사진제공=SBS funE
리더 소진은 SBS 주말 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한의사 최동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앞서 TV조선 '최고의 결혼'을 통해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소진은 '떴다! 패밀리'를 통해 연기력을 더욱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유라는 가상 결혼 생활의 재미를 한 동안 더 느끼게 됐다.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홍현종과 가상부부로 출연중인데, 두 사람의 케미가 좋고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러브라인이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른 멤버들이 활발히 개별활동을 펼치는 것과 달리 리드보컬 민아는 컨디션 회복에 매진한다. 지난해 말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家' 녹화 도중 계단에서 넘어져 발가락에 금이 가고,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은 민아는 상태가 심각해 지난 연말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최근 상태가 많이 호전돼 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속담처럼 1분기에는 특별한 활동 없이 몸 만들기에 열중할 계획이다.

개별 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매력을 새롭게 선보인 이후인 4월 경에는 완전체 걸스데이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관심은 지난해 걸스데이의 성공시대를 연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느냐에 모아진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걸스데이의 새 앨범의 발표 시기 정도만 논의된 상태다. 새 앨범의 콘셉트나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살펴보고 있다"며 "지난해 걸스데이가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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