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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영화 '살인의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캐릭터 스틸컷 보니..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26 09:25


씨네그루(주)다우기술 제공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제공/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 제작: ㈜미인픽쳐스 ㈜영화사 진 | 감독: 손용호)가 주인공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이다. 김상경은 연쇄 살인마 강천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 역을 맡았다. 형사에서 피해자가 된 태수의 극한 감정을 폭발력 있게 소화했다. 3년 후 심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달라진 모습의 태수를 연기하기 위해 10일만에 10kg를 감량하는 강도 높은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는 후문. "감독님이 컷을 한 이후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고 전할 만큼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

김성균은 평범한 은행원으로 살아가다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는 남자 승현 역을 맡았다. 극과 극을 오가는 양면의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힌다. 지극히 평범했던 남자가 사건으로 인해 극도의 분노를 품고 돌아오기까지의 심리적인 변화와 외형적인 변화까지 표현해야 했던 그는 체중 감량은 물론 촬영 초반과 후반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심리변화까지 완벽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서도 승현의 감정이 느닷없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말할 만큼 캐릭터와 혼연일체 모습.

박성웅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 조강천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박성웅은 무심한 말투와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눈빛, 보일 듯 말듯한 미소만으로 뻔뻔하고 무자비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분노게이지를 높인다. 마주서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혹독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지독한 근성을 보였다는 후문. 노력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몸은 후반 액션 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신세계'의 이중구를 넘어선 악인"이라고 설명하는 박성웅의 말처럼 영화사에 전례 없는 최강 악역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살인의뢰'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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