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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단 류잔지 컴퍼니의 코미디극 '의적 지로키치'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대학로 예술공간 SM에서 공연된다.
서울연극협회가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초청한 '의적 지로키치'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일본판 홍길동 이야기다. 일본 에도 시대 말기에 실존했던 의적 지로키치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일본 가부키의 거장 가와타케 모쿠아미의 8시간 넘는 원작을 리듬감과 역동성을 살려 1시간 40분으로 응축했다.
연출가 류잔지 쇼는 30여년간 250여 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소극장 운동에 매진해온 일본 소극장 연극의 대부다. 대표작으로 '푸른 수염의 성', '광인교육'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1991년 '류잔지 멕베드'를 공연한 바 있다. (02)765-75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